세계보건총회, 디지털 헬스 전략 2027년까지 연장
세계보건기구(WHO)는 디지털 헬스 글로벌 전략(Global Strategy on Digital Health)을 2027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략은 2020년에 처음 제안되어 각국이 디지털 헬스 도구를 채택하고 확대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 형평성, 회복력을 강화하도록 돕고자 마련된 것이다. 또한 전 세계적 디지털 헬스 발전을 위해 국가 간 기술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8~2033년 전략을 위한 후속 프레임워크 마련
78차 세계보건총회(WHA)는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전략을 2028년부터 2033년까지 이어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연장을 통해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129개국에서 국가 디지털 헬스 전략 수립
- 100여개국 1,600명 이상의 공무원 대상 디지털 헬스와 AI 교육 제공
- 130개국에서 디지털 헬스 성숙도 평가 완료
- 글로벌 디지털 헬스 인증 네트워크 출범
- AI 윤리적 실행을 뒷받침하는 워크숍 실시
- 40개국이 참여한 디지털 헬스 정부 간 협력체 구성
WHO 디지털 헬스 및 혁신 부서의 알랭 라브릭(Alain Labrique) 국장은 "이번 연장은 단순히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가속하기 위해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헬스를 모든 의료 시스템에 형평하게 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도구와 가이드라인 발표
WHO는 디지털 헬스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4년에는 국가 보건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Digital Transformation Handbook for Primary Health Care를 발표했다. 또한, 공중보건 분야에서 AI 프로젝트 실행의 준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Artificial Intelligence in Public Health Readiness Assessment Toolkit의 2.0 버전을 제공했다. 이는 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보건기구(PAHO)와 협력하여 개발된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S.A.R.A.H라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주요 건강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도구로, 디지털 헬스 이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로벌 전략 연장은 디지털 헬스의 목적 지향적 확대와 형평성 있는 보건 환경 조성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WHO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