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 기업 23앤드미, CEO 사임

유전정보 서비스 기업 23andMe, 파산 보호 신청

미국의 대표적인 유전자 분석 회사인 23andMe가 미주리주 동부 파산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판매 과정 원활화 및 재정 재건을 위해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23andMe는 이 과정에서도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CEO 교체, 운영 변화는 없어

23andMe의 CEO였던 앤 우지키(Anne Wojcicki)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임시 CEO로 조 셀새비지(Joe Selsavage)가 임명되었다. 그러나 우지키는 여전히 이사회의 일원으로 남아 회사 경영에 관여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회사를 인수하는 데 다시 도전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주가 하락과 인수 제안 불발

이번 파산 신청은 우지키와 그녀의 동료들이 제안한 최종 인수 계획이 거부된 이후 이루어졌다. 23andMe는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상장했으며, 당시 주가가 한때 주당 320.80달러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0.90달러까지 폭락하며 위기를 겪고 있었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의 경고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롭 본타(Rob Bonta)는 23andMe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유전 정보를 삭제할 것을 요청하며 소비자 경고를 발령했다. 그는 특히 캘리포니아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사용자들이 자신의 유전 정보를 보호 및 관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

과거 성과와 현재 과제

23andMe는 2018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의 약물 개발 협력으로 3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유전적 전립선암 표식자를 탐지할 수 있는 테스트에 대해 FDA 승인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파산 신청은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과 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를 반영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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