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신경과학,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가능성
신경과학 기술 기업 Precision Neuroscience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디지털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신경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자율성을 회복하고 가족 및 주변과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 표면에 안착하는 비침습적 장치 개발
Precision Neuroscience는 'Layer 7 Cortical Interface'라는 명칭의 BCI 장치를 개발 중이다. 이 장치는 뇌 조직을 관통하지 않고 뇌 표면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기존의 BCI 시스템은 주로 전극이 뇌를 관통하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뇌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에 Precision의 기술은 유연한 배치를 가능하게 하고 장치를 제거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인간 머리카락보다 얇은 미세 전극 배열
이 장치는 두께가 인간 머리카락의 5분의 1에 불과한 얇은 필름 형태의 미세 전극 배열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 장치에는 피하 이식형 전자 모듈이 포함되어 있어 1,024개의 채널에서 수집된 신경 데이터를 외부 장치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해 손의 움직임이나 조이스틱 제어 같은 의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해독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컴퓨터 제어, 프레젠테이션 제작, 스마트홈 장치 제어 등 다양한 디지털 작업이 가능하다.
연구 및 상용화 단계를 위한 실험
현재까지 이 장치는 39명의 환자에게 실험적으로 이식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뇌의 신경 네트워크를 지도화하고 기능을 이해하는 등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연구 방법은 신경외과 수술 중 기록 및 자극을 통해 신경 활동을 파악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쟁 기술과의 차별화된 안전성과 접근법
Precision Neuroscience는 기존의 관통형 BCI 시스템을 개발 중인 Neuralink와는 달리 비침습적 설계를 강조하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신경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며 신경과학 기술의 임상 응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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