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노바와 QLHC, 유방암 임상시험 혁신 추진
임상시험 기술 기업 에비노바(Evinova)가 퀀텀 립 헬스케어 콜라보레이티브(Quantum Leap Healthcare Collaborative, QLHC)와 손을 잡고, 유방암 플랫폼 임상시험 'I-SPY 2.2'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기술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I-SPY 2.2는 새로이 진단된 국소 진행성 유방암 여성 대상의 플랫폼 임상시험으로, 여러 치료법을 통일된 통제 그룹으로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ILD 조기 발견 위한 원격 모니터링 도입
이 임상시험에서 에비노바의 RPM 모듈은 치료 과정 중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간질성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 조기 발견을 담당한다. RPM 시스템은 환자의 건강 상태와 치료제 복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ILD와 같은 부작용 가능성을 즉각적으로 의료진에게 알린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추가 평가가 필요한 환자를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게 된다.
I-SPY 임상시험 창시자 "부작용 최소화가 목표"
I-SPY 임상시험 및 QLHC 창시자인 로라 에서먼(Dr. Laura Esserman) 박사는 I-SPY 2.2의 주요 목표가 더 나은 치료법을 신속히 제공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LD의 조기 발견이 질병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비노바의 기술은 환자들이 집에서도 매일 신약 사용 상태를 점검하도록 돕는다.
에비노바, 기술 통한 임상시험 최적화 목표
에비노바의 대표 크리스티나 두란(Cristina Duran)은 환자와 의료 시설 모두에게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RPM 기술이 의료진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에비노바의 목표는 RPM 같은 기술을 활용해 건강 결과를 개선하고 더 나은 임상시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
디지털 헬스, 임상연구의 새 시대를 열다
에비노바는 2023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통해 임상연구 조직(CRO)과 시험 지원자를 위한 혁신적인 임상시험 설계 및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원격 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에비노바 외에도 Sibel Health(첨단 웨어러블 센서 제공)와 Doccla(가상 병원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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