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술, ALS 연구에 혁신 가져올까?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 언런(Unlearn)이 트레이스 뉴로사이언스(Trace Neuroscience)와 협력해 ALS(근위축성 측색경화증) 연구를 보다 혁신적으로 진행한다. 트레이스는 언런의 디지털 트윈 생성기(DTG)를 활용해 임상 시험 참가자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며, 이는 ALS 신약 개발 및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으로 임상 시험 속도와 효율 높인다
언런은 2017년에 설립됐으며, 머신러닝을 사용해 임상 시험 참가자들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참가자의 의료 데이터를 통해 건강 결과를 예측하여, 기존에 비해 더 소규모의 대조군으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임상 시험을 가능하게 만든다.
언런의 DTG는 1만 3천 개 이상의 장기 임상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었으며, 표준 치료나 위약 적용 시 환자 개개인의 질병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된 디지털 트윈이 실험 결과에 대한 사전 통찰을 제공한다.
트레이스 뉴로사이언스, ALS 표적 연구 가속화
트레이스 뉴로사이언스는 ALS 진행과 연관된 UNC13A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1/2단계 임상 시험에서 언런의 DTG와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언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ALS 진행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시험 참여자의 초기 질병 상태, 생체 지표 및 임상 지표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임상 시험 프로토콜 설계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언런, 업계 협력을 통해 기술 확장
언런은 2022년 APS T리서치와 협력해 8천 명 이상의 데이터를 DTG ALS에 통합했으며, 지난해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5천만 달러를 유치하며 총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 또한, ProJenX와 QurAlis Corp.와의 협력을 통해 ALS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기반 임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헬스케어에서 확산되는 디지털 트윈 기술
언런뿐만 아니라 Mesh Bio와 Twin Health와 같은 다른 기업들 역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헬스케어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은 질병 연구 및 치료 개발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오며, 다양한 의료 프로젝트에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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