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디컬 테크놀로지 산업, 관세의 여파로 타격
미국의 의료 기술(MedTech) 전문 기업 10XBeta의 CEO이자 창립자 마르셀 보타(Marcel Botha)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된 관세가 메디컬 테크놀로지 공급망에 미친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관세는 완료된 의료 제품뿐만 아니라 주요 구성품과 부품 조립 단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미국 제조업체들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관세 영향, 중국 외 다수 국가서 수입된 부품까지 확대
보타는 관세의 영향이 단순히 중국산 구성품에만 그치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들어오는 부품과 조립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제조업 부문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으며, 과거에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했던 기업들이 관세 부담으로 인해 투자를 줄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고가 의료 장비 분야도 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의료 시스템과 비용 구조에도 파급 효과
관세는 미국 의료 시스템 내 환급 모델에도 혼란을 가져오며, 의료 장비와 소비재의 경제적 타당성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주요 제품과 부품 조립품은 관세 변화 추이를 지켜보려는 기업들의 입장 때문에 제때 미국에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공급망 정체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AI 기술로 확대되는 부작용
보타는 이러한 관세 정책이 메디컬 테크놀로지 외의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전기 구성품의 수요가 데이터 센터에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세로 인해 부품 비용과 최종 제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응 방안과 리스크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메디컬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구성품 비축, 관세 완화 협상 또는 상호 협정 등의 전략을 고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짜 제품 유통 가능성이 높아져 품질 관리와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타는 이러한 관세가 메디컬 테크놀로지 산업에 다방면으로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기업들은 복잡해진 환경 속에서 신중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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