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암 연구, 정밀 의학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
미국의 City of Hope 연구진이 암 유발 유전자와 DNA 재프로그래밍 및 종양 미세환경 변화 예측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정밀 의학을 진전시키고, 암 치료를 보다 맞춤형으로 개선할 가능성을 열었다.
RNA 시퀀싱 및 공간 전사체학 활용
연구는 뇌 또는 척수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교모세포종(glioma)을 소량 샘플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벌크 RNA 시퀀싱', 종양 및 정상 DNA 시퀀싱, 그리고 '공간 전사체학(spatial transcriptomics)'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일반적인 특징을 식별하고 미래 연구를 위한 통합 분석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종양 미세환경 변화와 암세포 증식 메커니즘
David Craig 교수는 암세포 주변의 'ecDNA'(염색체 외 DNA)가 EGFR 단백질 및 p53 종양 단백질과 같은 암 유발 요소와 결합해 종양 미세환경을 저산소 상태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은 암 진행, 치료 저항성 강화, 그리고 좋지 않은 임상 결과와 관련이 깊다. 연구는 또한 이 ecDNA가 염색체 외부에서 암세포의 급속한 증식과 암 발생 및 유전적 불안정을 촉진하는 주요 요소라고 밝혔다.
새로운 치료 접근법 및 정밀 의학 확장
City of Hope는 2025년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맞춤형 치료법의 개선과 부작용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초기 치료 일시 중단 후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trastuzumab-deruxtecan) 재투여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한편, 2024년 ImpriMed는 정밀 의학 서비스를 인간 암 치료 분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I 기반의 유전자 분석과 약물 반응 예측 기술을 통해 혈액암에 대한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ImpriMed의 성원 임 박사는 이러한 기술이 모든 환자에게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밀 의학의 미래, 암 치료의 새 길 열리나
뇌종양 연구와 AI 기술의 도입은 암 치료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정밀 의학의 진화로 더욱 개별화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암 치료는 한층 발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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