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리코 메디슨, 1억 1,000만 달러 시리즈 E 투자 유치
AI 기반 의약품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이 최신 투자 라운드에서 1억 1,000만 달러(약 1,450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해당 회사가 자사의 독자적인 생성형 AI 플랫폼 'Pharma.AI'를 통해 의약품 개발의 자동화와 연구 및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Pharma.AI로 의약품 개발에 새로운 접근 방식 제시
인실리코 메디슨의 AI 플랫폼인 Pharma.AI는 생물학, 임상 의학, 과학 연구, 생성형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구를 통합하여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멀티모달 기반 모델과 라이프 스타1(Life Star1)이라는 로봇 실험실을 포함한다. 특히 라이프 스타1은 이족 보행형 AI 과학자를 활용해 연구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산업 협력 확대와 AI 활용 R&D 강화
이번 투자 자금은 AI 플랫폼 강화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및 의약품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업계 내 협력관계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초 인실리코는 이탈리아 소재 제약사 메나리니 그룹(Menarini Group)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실리코는 AI로 탐색한 종양학 분야의 전임상 자산 개발을 지원했으며, 해당 계약의 가치는 최대 5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AI 기반 신약 개발 글로벌 경쟁 심화
인실리코는 이번 투자 전에도 꾸준히 자금 조달에 성공해왔다. 이전에 시리즈 D 단계에서는 6,000만 달러, 시리즈 C에서는 2억 2,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하는 주요 경쟁사로는 마나스 AI(Manas AI)와 AION Labs가 있다. 이들 기업은 대형 제약사 및 기술 기업들과 협력하며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이 급성장하며, 인실리코와 같은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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